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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웹소설 <무결점> 리뷰

by d심심이d 202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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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정보

장르 : 로맨스
작가 : 스밀라
총 회차 : 94화(완결)
 
 “이런 촌구석에 틀어박혀 있었어? 홍모현.”

날렵한 슈트에 묻은 흙먼지를 가볍게 털어낸 무결이 다가왔다.
저를 노려보는 전남편의 등장에 모현의 심장이 더럭 내려앉았다.
그와 헤어진 지 2개월.
온전히 벗어났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던가.

“집에 가자. 짐 싸.”
“우리 헤어졌잖아요. 잊었어요?”
“말 같은 소릴 해야지.”
“…….”
“그거. 내 거잖아.”

직선으로 내려온 무결의 눈이 모현의 배에 고정되었다.

“당신 아이... 아니야.”
“내 애가 아니라 해도 상관없어. 어차피 이제 나랑 같이 살게 될 텐데, 네 아이 하나 못 키울까.”
“쓰레기 같은 인간.”

독하게 내뱉은 말에도 픽 하고 비웃음을 흘린 그의 날카로운 시선이 모현에게 고정되었다.
착각일까. 순간 그 눈동자에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그리움과 상처가 비친 것처럼 느껴진 것은.
금세 낯을 바꾼 무결이 묵직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러니까 홍모현은 이제, 쓰레기와 평생 살게 되겠네. 축하해.”



<무결점>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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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모가 출산 중에 세상을 떠나고, 사용인이던 봉순이 모현을 데리고 달아났다. 그렇게 봉순을 할머니로 알고 살던 모현에게 1년 전 계모 이애라가 찾아왔다. 봉순을 요양병원에 보낸 애라는 이를 빌미로 모현을 조종하려 했다. 홍우석의 회사가 어려워지자 애라는 모현을 화평그룹 도무결 대표와의 맞선 자리에 내보낸다. 모현이 맞선 장소에 도착하니 다른 여자들이 있어 당황했는데, 무결의 비서 정용록이 등장해 결혼 면접을 시작하겠다고 말한다. 질문이 이어지던 중 무결이 나타났고, 그는 어떤 취급을 받아도 버틸 수 있는 고분고분한 아내를 원한다고 했다. 모현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으나 무결은 반응이 없었고, 맞선이 끝난 후 찾아온 애라는 모현의 따귀를 때린다. 무결이 이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모현에게 관심이 생긴다.
정형외과에서 재활치료사로 일하는 모현은 봉순이 가게 때문에 진 빚을 드디어 다 갚았다. 그리고 무결에게 연락을 받아 그를 다시 만나게 되었으나 이번에도 소득은 없었다. 애라는 모현에게 다시 맞선을 보게 했고, 자신보다 30살이나 많은 맞선남 때문에 곤란한 일이 발생했는데 무결이 나타나 그녀를 도와준다. 그 길로 무결은 모현을 데리고 할아버지 도무생 회장을 만나러 갔다. 이후 무결은 1년간의 계약결혼 서류를 건네며 지원하기로 한 것 외에는 원하지 말고, 특히 마음은 요구하지 말라고 한다. 얼마 후 그룹 리빌딩 파티에 함께한 모현은 공식적으로 무결의 여자로 소개되었다. 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모현은 오빠인 성구와 문제가 생겨 무결의 집으로 들어갔다. 상견례도 진행되지만 애라는 여전히 봉순을 인질 삼아 모현을 협박한다.




사실 도회장은 무결의 결벽증을 치료하기 위해 무당의 말을 듣고 액받이 역할을 해줄 여자로 모현을 찾아 맞선을 보게 한 것이었다. 무당의 말대로 무결은 모현과 함께하며 결벽증을 이겨냈다.
하지만 김덕배 전무는 회사 불법 거래 장부로 도회장을 협박했고, 딸 유리와 무결의 결혼을 요구했다. 무결은 모현에게 관계를 끝내자며 냉정하게 끊어냈으나, 모현은 마음을 정리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모현은 몰래 가파도로 떠났다. 무결은 뒤늦게 모현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그녀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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